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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스케이프입니다.


지난주 주말에는 오래간만에 동기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대화 주제 중 하나가 운전이었는데요. 한 친구가 말하기를 이번에 캐스퍼를 예약했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차라 저도 궁금증이 솟아났습니다. 도로에서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친구의 첫 번째 차를 시승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요즘 캐스퍼 출시로 인해 경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경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정부의 정책 덕분에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차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경차는 배기량 1,000cc 이하의 차량으로 높이 2.0m 길이 3.6m 너비 1.6m 이내의 규격을 만족하는 자동차입니다. 초기 경차 규격은 이 기준보다 작았습니다. 최근으로 올수록 조금씩 그 기준이 바뀌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그랬지만, 그 규격을 최대로 맞춰 출시하고 있습니다. 네모난 박스 모양을 가진 레이부터 시작해 스파크, 모닝과 같은 대중적인 경차, 방금 언급했던 캐스퍼까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경차입니다.
다양한 경차 모델들을 소개하는 게시물도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 전에 경차를 고려중인 분들을 위해, 할인 혜택을 총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2021년 경차 할인 혜택 7가지

첫째, 취등록세가 면제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내게됩니다. 취등록세는 재산을 취득하게 되었을 때 내는 세금으로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압니다. 내야하는 세금은 차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영업용이 아닌 비영업용, 즉 자가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승용차는 출고가의 7%(등록세 5%+취득세 2%)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경차는 취등록세가 최대 50만 원까지 면제됩니다. 취등록세가 면제되는 혜택은 2021년 이후 변경 예정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알려드렸습니다.

취등록세 예시
3000만원의 승용차 X 0.07 = 취등록세 210만 원
(1500만 원의 경차 X0.04) - 50만 원 = 취등록세 10만 원

 


둘째, 자동차세가 저렴합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의 소유자에 대하여 과세하는 재산세이자, 환경오염 등을 부담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경차의 경우 cc당 세액이 80원으로 자동차세가 비교적 저렴합니다.

배기량 기준 cc당 세액
1000cc 이하 : 80원
1600cc 이하 : 140원
1600cc 초과 : 200원
* 지방세법 제127조 제1항 제1호에 의거한 표준세율입니다.

셋째, 자동차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자동차를 소유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들이 많죠? 그 중 하나가 자동차보험입니다. 경차의 경우 책임보험료 10%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특약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자기 부담금 역시 할인 또는 면제받을 수 있어 보험료가 낮아지게 됩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이상 계속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따라서, 해당 할인 혜택의 경우 체감되는 정도가 더 클 것 같습니다.


넷째, 공채매입비가 면제됩니다.

차량 등록비(이전 등록비)에는 취득세와 공채, 기타 부대비용이 있습니다. 이중 하나인 공채매입비란 차량을 구매하고 등록할 때에 꼭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채권입니다. 다시 말해, 자동차를 구매함과 동시에 등록지를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한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합니다. 경차의 경우에는 이러한 공채매입비가 면제됩니다.
공채매입비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다섯째, 경차 유류세가 환급됩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경차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경차를 소유할 경우 가구당 경차 1대에 환급 혜택이 적용됩니다. 휘발유나 경유에 대해 리터당 25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LPG 가스는 kg당 275원씩 환급을 받습니다. 1년에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되는 혜택이니 꼭 챙겨야겠죠? 이때 본인이 원하는 카드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2023년까지 연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름대로 쏠쏠한 혜택입니다.


여섯째, 고속도로/공영주차장/혼잡통행료 최대 50% 할인

경차를 운행할 시 각종 할인 혜택이 따르는데 총 3가지로 묶어보았습니다.
먼저,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본가를 다녀오는데 왕복 비용이 7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경차의 경우 똑같은 거리를 왕복하더라도, 반이나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경차로 자주 오가지는 않겠지만, 큰 할인 혜택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차를 가지고 다니다 보면 골칫거리 중 하나가 주차장과 주차비용입니다. 경차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교통이 혼잡한 곳을 이용할 때 내는 혼잡 통행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경차는 이러한 혼잡통행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습니다.


경차의 경우 알아볼수록 혜택이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자동차를 구입하고 나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생각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소형차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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